© 이명애 《내일은 맑겠습니다》 2020
일상의 예술, 그림책 전

이명애

잇고 움직이다

나의 느낌, 나의 속도, 나의 이미지


노랗고 말캉한 것을 쥐고 놀다가 납작하게 눌러 보았습니다.
하나의 선이 만들어졌고, 사람들이 그 위를 천천히 걸어갑니다.
일정하던 선이 출렁거릴 때마다, 서두르기도 하고 때로는 머뭇거리며 힘겹게 버티기도 하고 잠시 뒤돌아 쉬기도 합니다.
예측하기 힘든 날씨같이 시시각각 변하는 선상에서 각자 자기의 속도로 나아가는 우리를 봅니다.
내일의 날씨는 맑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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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아트 제작 ©commoners,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