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병호 《엄마의 섬》 2020
일상의 예술, 그림책 전

한병호

시간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엄마가 살던 섬 마을의 하루를 그림과 글로 담다


동틀 무렵에는 청보라빛으로 설레고, 한낮 햇살 속에선 노랗게 빛나며, 소나기 쏟아지면 잿빛으로 가라앉고, 배들이 돌아오는 저녁이면 온통 발갛게 물드는 세상. 고깃배 들고나는 부둣가엔 바지런히 일하는 어른들이 있고, 고불고불 이어진 골목길엔 재잘대는 아이들이 있고, 파도에 장단 맞춰 몽돌들이 노래하며, 밤이면 별들이 가만히 내려와 잠드는 곳. 사실적인 재현과 묘사보다는 함축적인 이미지와 인상적인 색채로 새벽부터 밤까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섬의 풍경과 공기를 감각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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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아트 제작 ©commoners, 2020